바람이 떠난 곳/여행길 이곳저곳

강원 평창 대관령 양떼목장

바람의 아리 2016. 1. 31. 02:12



가난한 사랑에게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김영주

세상 허물 다 덮을 듯 눈은 내려 쌓이지만

언젠가 그칠 것이고

녹아 흐를 것이고

볕들면 순백의 결속 무너지고 말 터인데


너랑 나 붙안으면 서로에게 스며들어

모나고 패인 곳들 궁굴려야 하는데

겨워도 그럴 수 있겠니

손 놓지 않을 수 있겠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