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람이 떠난 곳/여행길 이곳저곳

인천대공원의 메밀꽃 필 무렵

바람의 아리 2014. 9. 6. 13:23

 

 

메밀꽃 추억

 

물레방아 꿈꾸듯

돌고 도는

봉평 들이다.

 

설움 삭여 메밀꽃

하얗게 피운 평창땅 언저리

봉평 냇가

이지러지던 달빛 그리운데

달빛 젖은 술상 위

왼손잡이 동이 모친 이야기 듣던 허생원 맘

내 마음 인 듯

 

잊혀 진 추억

한 자락 부여잡고

허허로이 걸어가고픈 날

산은 온종일 는개 속에 잠겼다.

 

동이 등 업혀 내를 건너

허생원 대화장으로 가던 길

너와 난 태기산 돌아

꽃님네 찾아 왔던 길

다시 밟아 돌아가야 한다.